부산교대 총학 "총장 후보 논란, 교육부가 해결하라"
부산교대 총학생회는 18일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교육부가 총장 재선거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부산교대 총학생회 제공총장 후보자 임용 과정 1순위 후보 교수의 자질 논란에서 촉발된 부산교육대학교의 내부 갈등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자 총학생회가 교육부에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교대 총학생회 20여 명은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부산교대 총장 1순위 후보 A 교수 임용을 거부하고 재선거를 실시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총장 1순위 후보자인 A 교수는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고, 자신이 총장이 되기 위해 전임 총장을 협박한 의혹도 받고 있다"면서 "연구윤리 위반 의혹까지 불거져 총학생회가 후보 사퇴를 계속 요구했지만 A 교수는 요지부동이기 때문에 교육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교대 총학생회는 A 교수의 자질을 문제 삼아 자진 사퇴를 요구했지만 A 교수가 거절하자 학생총회를 열고 A 교수 사퇴 요구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였다. 투표 결과 참여 학생 397명 중 79.8%인 317명이 사퇴에 찬성표를 던졌다. 총학생회는 또 A 교수의 후보직 사퇴를 이끌어내기 위해 40일 넘게 대학본부를 점거해 농성을 진행 중인 상태다. 최근에는 대학본부가 학교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나섰지만, 일부 교수들과 교직원들의 비협조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황석하 기자 hsh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