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파도 치는 다대포 바닷가

수많은 관광객이 밀집하는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녹조 현상'(사진)이 발생했다. 구청은 제대로된 수질 파악 없이 입욕을 재개하는 등 안일한 대처로 비난을 받고 있다.
18일 사하구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다대포해수욕장에 녹조 현상이 발생했다. 구청은 해수욕장 일대에 '녹색 파도'가 치는 등 녹조 현상이 심각해지자 이날 썰물이 일던 오후 2시 30분까지 관광객들의 입욕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18일 오후 2시 다시 밀물이 일면서 다시 녹조 현상이 서서히 나타났다. 처음에는 수영 금지 구역 일부분에만 녹조 현상이 나타났지만 이날 오후 4시께는 해수욕장 일대가 다시 녹색으로 물들었다.
구청은 19일 오전 해수욕장 물을 떠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상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인근 낙동강 수문이 개방되면서 녹조가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le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