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 상수원 수질 악화,상수원지키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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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진주시장이 8일 오후 진양호에 있는 진주시취.정수장을 찾아 폭염과 가뭄에 따른 상수원 수질지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진주시 제공)

서·남부경남 주민의 상수원인 남강댐 진양호의 수질이 날로 악화돼 상수원 수질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남강댐관리단 등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남강댐 상류지역 총 강수량은 428㎜로 예년 953㎜의 45%에 그쳤다. 이에따라 지리산,덕유산 등 상류지역에서 남강댐으로 들어오는 물 유입량이 3억3600여t에 그쳐 예년의 유입총량 12억 1200만t의 28%에 불과하다.

현재 남강댐으로 들어오는 유입량은 초당 6t, 하류지역 방류 및 수요량는 초당 12.6t이다. 현재 35.72m인 남강댐 수위는 하루 3㎝ 가량씩 낮아지고 있다고 남강댐관리단 측은 전했다.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진양호에 수위가 내려가고, 수온 상승 등으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진주시도 진양호 취·정수장 점검 등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한 긴급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3일 취수탑 주변에 조류 유입을 막기 위해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방지막을 설치했다. 또 상수원수 수질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는 냄새물질과 조류 독성물질 검사도 실시한다. 정수과정에 분말 활성탄 및 폴리아민을 투입 등 관리를 강화하고, 상수원 상류 주요 오염원인 축사 등 18개소의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에 나섰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8일 오후 진양호 취·정수장 현장을 찾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상수원 관리를 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과 협조체계를 갖춰 강우 및 조류의 변화추이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냄새 제거를 위해 수돗물을 3분 정도 끊여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앞서 진양호에는 지난달 27일 진주시의 취수지점인 판문지점에 이어 지난 3일 광역상수도 취수지인 내동지점에도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각 각 발령됐다. 낙동강환경청 모니터링 결과, 내동지점 유해 남조류가 지난달 24일 5000cells/㎖, 31일 4471cells/㎖로 각 각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조류경보가 발령된 진양호 판문지점도 유해 남조류가 지난달 17일 1836cells/㎖, 24일 6222cells/㎖, 31일 9078cells/㎖로 증가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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