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이현태 교수, 익힌 숙잠(누에) 피부미백에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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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과 공동 연구, 의약품 및 기능성 화장품 활용 가능

동의대학교(총장 공순진) 바이오응용공학부 생명응용학과 이현태 교수는 '익힌 숙잠(누에)'이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검게 타는 흑화를 억제하고 피부미백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확인했다.

'익힌 숙잠'은 완전히 자라 몸속에 견사단백질이 가득 찬 익은 누에(숙잠)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 건조한 것을 말한다.

이현태 교수 연구팀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실험용 누드마우스에 자외선(UVB)을 이틀에 한 번씩 쪼여 주고, 다양한 색상의 고치를 짓는 누에품종의 익힌 숙잠을 매일 일정 용량으로 먹여 실험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분광색차계를 이용한 피부 밝기도 측정 결과, 연녹색 고치를 짓는 누에 품종(연녹잠)의 익힌 숙잠을 먹인 실험쥐가 가장 우수한 41%의 피부밝기도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백색고치를 짓는 '백옥잠 익힌 숙잠'도 비교적 우수한 30%의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육안관찰 결과 자외선을 쪼인 실험쥐의 피부는 흑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지만, 자외선을 쬐더라도 익힌 숙잠을 지속적으로 먹인 실험쥐의 경우 흑화 정도가 덜해 피부가 상대적으로 밝고 깨끗했다.

피부흑화 유발물질인 '멜라닌' 색소 생성정도를 조사한 결과 자외선만 쪼인 실험쥐는 멜라닌이 피부조직에 과다하게 생성된데 반해, 자외선을 쪼이면서 '익힌 숙잠'을 먹인 실험쥐는 익힌 숙잠 섭취량 증가에 비례해 멜라닌 생성이 뚜렷이 감소하는 것도 확인했다.

이현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익힌 숙잠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태양광에 노출되더라도 피부가 덜 검어지고, 과다한 멜라닌 축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 등의 색소침착형 피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관련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해 기능성 화장품이나 의약품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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