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습지 정보 공유 포럼, 부산 개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양국의 습지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일습지포럼'이 오는 22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두 나라의 하굿둑과 댐 개방 사례 등 현안에 대한 발표와 함께 내년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준비를 위한 회의가 진행된다.
낙동강 하굿둣 개방 사례
日 댐 철거 생태변화 등 발표
이번 행사는 습지와새들의친구, 한국습지NGO네트워크, 일본람사르네트워크, 세계습지네트워크, 부산환경포럼,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가 공동 주최한다. 일본은 물론 호주, UAE 등에서 오는 해외 참가자 20여 명과 함께 국내 환경단체, 부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 현장 투어 때는 낙동강 하굿둑과 함께 함안보와 주남저수지 등을 돌아본다. 오는 23일 부산광역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포럼에서는 '한일 양국의 수문개방'을 주제로 낙동강 하굿둑 개방과 의미, 규슈 아라세댐 철거와 자연재생 사례 등을 다룬다.
아라세댐 사례 발표를 맡은 쓰루 쇼코 '풍요로운 구마 강을 되찾는 모임' 사무국장은 "수문이 열리고 강이 흐르기 시작하면서 수질 정화가 촉진돼 악취와 녹조 발생이 줄고 하류 물이 맑아지기 시작했다"면서도 "남은 댐과 둑이 물고기의 이동을 방해하는 한 은어나 뱀장어의 개체 수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세계 습지 문제와 세계습지네트워크의 활동에 대한 발표와 함께 람사르 총회 준비 보고, 토론 등이 진행된다.
한편 이에 앞서 21일에는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와 부산하천지원센터가 '부산의 통합물관리 관리 필요성과 과제'를 주제로 부산상수도사업본부 회의실에서 '2017년 부산강포럼'을 연다. 이자영 기자 2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