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낚시용 폐납 제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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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 직원들이 섬지역에 방치된 낚시용 폐납 제작작업을 하고 있다. 동부사무소 제공

"이 섬을 'Lead Free Island(납 청정도서)'로 명명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소장 이승찬)가 연안 생태계 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낚시용 폐납(납 봉돌) 제거에 나섰다.

동부사무소는 올 한해 국립공원 내 자리잡은 통영·거제지역 특정도서 및 특별호보구역 15개 섬을 대상으로 폐납 제거 작업을 벌여 총 260㎏ 상당을 수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가 올 한해 수거한 낚시용 폐납. 총 260kg 상당에 달한다. 동부사무소 제공
특정도서는 멸종위기 또는 보호 야생동식물종이 서식하거나 지형적, 경관적 가치와 식생이 우수한 도서를 대상으로 환경부가 지정, 관리하는 지역이다.

특별보호구역은 국립공원 내 공원자원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법적보호종(멸종위기야생동물 등) 및 중요 동식물 서식지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정, 관리한다.

낚시용 납 봉돌은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2012년부터 용출 허용기준(90㎎/㎏ 이하)이 설정됐지만 이보다 앞서 생산, 사용되다 버려진 폐납이 여전히 섬 곳곳에 방치돼 해양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동부사무소는 납 화합물의 유해성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만 23회, 157명을 동원해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박동영 해양자원과장은 "제거 작업을 완료한 15개 섬은 '납 청정도서'로 거듭났다"며 "국립공원 곳곳에 남아있는 폐납 제거를 통해 해양 동식물 서식지를 특별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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