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자동차 트렌드] 전기차 연초부터 무한질주

새해 초부터 소비자들의 전기차 관심이 뜨겁다. 올해가 사실상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약 400㎞에 이를 만큼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늘어난 데다, 여전히 보조금·세제 혜택이 많고 충전 인프라 확대 속도도 빠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행거리에 보조금 등 매력
코나 5일 만에 1만 대 돌파
아이오닉·볼트EV도 돌풍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사진)의 경우 19일 현재 1만 846대의 구매 예약 신청이 접수됐다. 지난 15일 판매예약이 시작된 지 불과 5일 만에 예약 대수가 1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1위인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예약 판매 대수도 같은 기간(15~19일) 24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4개월 치 평균 판매량과 맞먹는 수치다.
한국지엠(GM)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EV'는 이미 사전 계약 물량으로 확보된 5000대가 접수 시작 3시간 만에 모두 예약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별 전기차 공모를 앞두고 진행되는 전기차 예약 판매 수가 거의 2만 대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1만 3724대)를 크게 웃도는 규모"라며 "연초부터 전기차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열풍'의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꼽힌다.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아직 공식 인증 전이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90㎞ 이상(자체 인증 수치)에 이른다. 2018년형 볼트EV도 한 번 충전하면 383㎞를 달릴 수 있다. 이주환 기자 jhwa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