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 확산
속보=미세먼지를 작업 중 들이마실 수밖에 없어 고통이 큰 환경미화원에게 제대로 된 마스크가 지급되지 않는다는 지적(본보 26일 자 2면 보도)에 부산 기초지자체들이 잇따라 작업에 적합한 마스크를 지급하고 나섰다.
본보 확인 결과 부산 16개 기초지자체 중 영도구와 사상구, 북구는 환경미화원에게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그동안 지급하지 않았다. 초미세먼지(PM 2.5 이하)를 거르지 못하는 KF80(식품의약품안전처 등급) 제품을 지급한 지자체도 7곳(서·사하·동·중·연제·금정·강서구)에 달했다.
사상구청은 본보 보도 이후 초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KF94 등급의 마스크 300개를 구매해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들에게 전달하기로 27일 결정했다. 영도구청은 이달 중, 북구청은 다음 달 초순께 환경미화원에게 KF94 등급에 해당하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다.
KF80 등급 마스크 대신 좀 더 성능 좋은 마스크로 교체하기로 한 지자체도 있다. 강서구청은 KF94 등급 마스크를 추가 구입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서구청도 KF 등급 중 최고 등급인 KF99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사하구청 역시 등급 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