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수도권에 편중
전기차 충전기의 수도권 편중이 심하고 지역별로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국회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전기차 등록 및 충전기 설치 현황'(4월 기준)을 보면 4월 현재 전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모두 3만 893대이며, 이 중 28.9%인 8921대가 수도권인 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에 37% 집중
부산 4.7%·울산 1.1% 불과
특히 전국에 설치된 총 5101기의 전기차 충전기 중 약 37%인 1894기가 수도권에 편중되었고, 이 중 경기도에는 전기차 등록 비율(9.8%)의 두 배가 넘는 1007기(19.7%)의 충전기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6대 광역시 중에는 대구 288기(5.6%), 부산 244기(4.7%), 인천 176기(3.4%), 광주 167기(3.2%), 대전 97기(1.9%), 울산 57기(1.1%) 순으로 울산이 꼴찌를 기록했다.
또한, 전체 충전시설 5101기 중 충전 시간이 30분 내외인 급속충전기(2004기, 39.2%)보다 3~4시간이 소요되는 완속충전기(3097기, 60.7%)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부산은 급속충전기가 65기(3.2%), 완속충전기가 179기(5.7%)였다.
신 의원은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다중이용시설의 충전시설 설치 등 주유소 수준의 충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현수 기자 so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