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역기업 상장 '맞춤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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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최근 들어 기업 상장 실적이 극히 낮은 지역 기업의 상장을 독려하고 나섰다.

거래소는 4일 부산과 울산 혁신벤처기업 CEO를 초청, '역내 혁신벤처기업 CEO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기업들이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신규 IPO(기업공개)를 통한 성장 활로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역 혁신벤처기업에 상장이라는 돌파구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3년간 부산 기업 상장 저조
전문가 연결 1 대 1컨설팅
자금 등 지역 밀착 지원 나서


실제 최근 3년간 지역 기업 상장은 상당히 저조하다. 부산의 경우 2015년 2곳, 2016년 3곳, 2017년 1곳으로 전국 상장 비중의 1~2%에 머물고 있다. 올해도 62개 기업이 상장했으나 부산 기업 상장은 전무하다.

거래소는 이번 간담회를 위해 그동안 부울경 지역에서 상장 기업 발굴 등 특화된 활동을 펼쳐온 한국투자증권과 벤처캐피탈사인 IBK인베스트먼트 등과 협력해 상당 기간 초청 CEO 선정, 구체적인 상장 독려 콘텐츠 등을 준비했다. 간담회에는 부산 혁신벤처기업 CEO 11명과 울산 기업 CEO 2명 등 모두 13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거래소 김영춘 상무는 코스닥 시장의 기술특례 상장 제도, 코넥스 시장의 신속이전 상장 제도 등 혁신벤처기업에만 열린 특화 상장 제도를 소개하고 지역 기업에 대한 지속 지원 방침도 밝혔다. 구체적 지원책으로는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거래소, 투자사, 법무·회계 전문가 등을 연결해 1대 1컨설팅을 진행하거나 투자사 등과 연결해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이 소개됐다.

거래소는 앞으로 지역 소재 경제단체,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지역 유망기업 상장 지원을 위한 상장설명회 개최 등 지역 밀착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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