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100곳 중 1곳만 수영장
우리나라 6064개 초등학교 가운데 수영장을 보유한 학교는 고작 1.3%인 7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수상 안전사고 발생 시 위기상황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생존수영 교육시설 확충과 더불어 생존수영 교육 의무화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관련 대책 마련의 장이 열린다.
조경태 의원 조사 결과
전국 초등교 1.3%만 보유
"생존수영 교육시설 확충"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은 26일 오후 2시 30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생존수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조 의원이 주최하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대한체육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 발제 후 자유로운 패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지난 10월 25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수영장 시설을 설치하려는 학교에 대해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조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나라 6064개 초등학교 중 수영장을 보유한 학교는 1.3%인 76개에 불과해 생존수영 교육에 현실적인 애로가 많은 실정이다. 반면 일본은 과거 1950년대 대규모 수상 안전사고 이후 곧바로 생존수영을 강화해 2015년 기준으로 총 2만 601개 초등학교 중 76.1%에 달하는 1만 5686개가 수영시설을 갖춘 상태다.
특히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에서는 학교에서 익사사고에 대한 수영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등 정부와 교육당국이 수상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 의원은 "올해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당시에도 지적했듯이, 우리나라 국민들은 10년 이상 공교육을 받는 동안 생존수영을 거의 배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상 안전사고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생존수영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생존수영 교육을 위한 교육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송현수 기자 so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