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황산공원 '물억새 생태공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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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최근 황산공원 물억새 군락지 일대에 조성한 '황산 물억새 친환경 생태공원' 전경. 양산시 제공

낙동강변 최대 수변공원 중 한 곳인 경남 양산 황산공원에 물억새 군락지 등을 볼 수 있는 '황산 물억새 친환경 생태공원'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인근에 경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미니열차도 운행 중이어서 황산공원 내 명물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최근 18억 원을 들여 물금읍 증산리 황산공원 하단부 14만 4992㎡ 규모의 물억새 군락지 일대에 '황산 물억새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14만 ㎡ 초대형 명물 등장
전망대·산책로·놀이터…
인근엔 도내 첫 미니열차

생태공원에는 1490㎡의 생태놀이터를 비롯해 2.4km의 생태탐방로, 4km가량의 생태수로, 토종 꽃창포, 야생화단지 등이 만들어졌다.

생태공원 내 습지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인 가시연꽃을 볼 수 있도록 관찰데크가 설치된 것은 물론 각종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철새조망대도 조성됐다. 가시연꽃은 수심이 낮은 저수지나 연못에 자라는 수생성 한해살이풀로 가시가 있고, 잎이 원형으로 물 위에 뜨며 지름은 최대 120cm에 달한다.

생태공원이 준공되면서 방문객은 탁트인 낙동강 전망과 함께 탐방로나 수로를 걸으면서 물가에서 성장하는 물억새 군락지의 은빛 물결을 감상하는 등 습지 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대규모 생태놀이터에서 자연을 만끽하면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됐다. 또 생태공원에서 신도시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황산공원 내 미니열차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황산공원 내 명물로 기대되고 있다. 미니열차 운행은 경남도 내에서 처음이다.

미니열차는 공원 내 야외 물놀이장~잔디광장~황산수~미로공원 800m 구간에 깔린 철로를 달리는 가족형 열차로, 1개 객차에 2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등 15억 원이 투입됐다.

앞서 시는 황산공원 하단부 유휴부지 등에 생태공원과 미니기차를 조성하기로 하고 정부와 경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변에 고유 품종인 물억새와 꽃창포를 심어 생태계를 복원했다"며 "식재된 토종식물이 자리를 잡는 내년부터 생태공원에서 다양한 토종식물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생태공원 내 놀이터와 미니기차는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휴식처를 제공해 지역의 대표적인 어린이 생태놀이터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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