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유물 전문 개관 16년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소장 유물 1만 점 돌파
가야유물 전문박물관인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사진)이 1만 점을 돌파했다.
김해시와 대성동고분박물관은 2003년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한 대성동고분박물관이 개관 16년 만에 소장 유물 1만 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성동고분군의 가야 시대 소장 유물은 경남도에 위임된 전체 국가귀속 유물 2만 5675점 중 40%를 차지하는 셈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상대적으로 가야유물 소장이 많은 것은 도내에서 유일한 가야유물 공립박물관에다 문화재청에 등록된 발굴조사전문기관이기 때문이다. 이 박물관이 대성동고분군 등을 직접 발굴조사해 출토 유물을 소장·연구·전시한다.
현재 이곳 박물관에는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을 추진 중인 청동솥과 금동제 말갖춤 등 가야 시대 대표적 유물이 소장돼 있다. 또 시민 기증 근대 유물도 소장돼 있다.
또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소장 유물 중 일부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대여해 가야문화를 홍보하고 있다. 또 일본의 무나카타시 우미노미찌박물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교류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국가사적 341호로 지정된 대성동고분군에 위치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으며, 해마다 30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유물 1만 점 소장 돌파에 걸맞게 유물을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장고 공간 확대와 전문 학예인력 충원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