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 산복도로에 50m 높이 엘리베이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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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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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승강기 3대와 보행 육교
국·시비 68억 들여 12월 마무리
주차타워와 연결, 주차난도 해소


부산 중구에 설치되는 오르미 승강기 조감도. 급경사로 이동에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구청 제공 부산 중구에 설치되는 오르미 승강기 조감도. 급경사로 이동에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구청 제공

가파른 부산 중구 산복도로에 주민들의 발 구실을 할 승강기가 설치된다. 급한 경사 탓에 이동에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중구청은 ‘오르미 복합문화 주차타워 및 승강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수동 산복도로에 승강기 3대와 보행 육교 설치가 핵심이다. 승강기 설치 구간은 법수길부터 망양로 사이로 높이는 45.5m다. 약 10층 건물 높이에 달한다.

승강기는 구간별로 법수길에서 보동길 사이 2대, 보동길에서 망양로 사이 1대가 설치된다. 각각 주차타워 설치 사업에 60억 원, 오르미 승강기 사업에 8억 원의 국비와 시·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5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12월 마무리된다.

그동안 10층 건물 높이 구간을 가파른 계단으로만 오르내려야 했던 주민들은 승강기 설치 소식에 반색했다. 망양로에 거주하는 이학순(71) 씨는 “아래 보수동 주민센터에만 가는 것도 한나절 걸렸는데 이제 한결 편하게 다닐 수 있겠다”며 반가워했다.



부산 중구청이 기획 중인 승강기 설치 사업 구상도. 법수길에서 망양로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3대의 승강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중구청 제공 부산 중구청이 기획 중인 승강기 설치 사업 구상도. 법수길에서 망양로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3대의 승강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중구청 제공

중구청은 계단도로로만 이어져 있던 보수동 고지대를 수평보행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법수길부터 망양로까지 긴 산복도로를 구간별로 나눠 승강기를 설치했다. 법수길과 보동길을 잇는 승강기 1대는 주차타워 내부에 설치해 이동 불편과 주차난을 동시에 해결한다. 이어 보동길과 망양로를 잇는 승강기 2대가 연달아 설치될 예정이다. 승강기 사이 구간에는 보행육교가 설치된다. 법수길에서 7층 높이의 주차타워 승강기를 타고 내린 뒤, 3층 높이의 승강기 2대를 연이어 사용하면 꼭대기에 위치한 망양로에 도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중구청 재생건축과 관계자는 “중구가 노인 비율이 높고 산복도로도 많다 보니 보행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며 “주민들의 보행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승강기, 모노레일 등 이동 방법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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