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공론화위 “지개~남산 민자도로 적정 통행료 1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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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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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기간 30년서 40년으로 연장
사업시행자는 1512원으로 요청

창원시공론화위원회가 최근 회의를 열어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의 적정 통행료를 1100원(소형차 기준)으로 결정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공론화위원회가 최근 회의를 열어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의 적정 통행료를 1100원(소형차 기준)으로 결정했다. 창원시 제공

속보=경남 창원시 도심 외곽을 연결하는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 통행료(부산일보 5월 17일 자 10면 보도)는 1100원이 적정하다는 창원시공론화위원회 결정이 나왔다.

27일 창원시와 창원시공론화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개최한 회의에서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 통행료를 1100원(소형차 기준)으로 산정하고 ‘권고안’을 창원시에 보냈다. 창원시는 위원회가 권고한 이 통행료를 기초로 사업시행자와 통행료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사업시행자의 대응과 수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원회는 민자도로의 통행료 산정 기준이 객관적이고 적정한지 검토하는 회의를 열어 이 권고안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창원시가 사업시행자에게 운영 보조금(매년 10억 원)을 지급하고, 운영기간(통행료 징수기간)을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는 동시에 사업시행자가 이자율이 낮은 채권으로 자금을 재조달해 운영비를 절감하면 통행료 1100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한국도로공사의 통행료 산정 기준을 적용해 요금을 책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분석에 따라 통행료를 11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업시행자는 통행료를 1512원으로 정해 이에 대한 승인을 창원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석홍 창원시공론화위원장은 “위원회의 제2호 의제로 선정된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 적정 통행료 산정’을 위한 이번 공론화 과정은 시민과 사업시행자, 창원시가 공감할 수 있는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며 “통행료를 시행자가 신청한 금액보다 낮게 책정하면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 도로 이용률이 오를 것이고, 이는 사업자의 수익 보장과 도심의 교통 분산 효과로 이어져 시민 모두가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창구 시의원들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와 사업자가 하루빨리 만나 재정 지원 약속, 이자율과 금리 조정안 제시 등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창원시 의창구 북면 지개리(국도 79호선)와 동읍 덕산리(남산IC)를 잇는 총연장 5.4㎞의 지개~남산 간 연결도로는 왕복 4차로로, 오는 7월 말 개통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참여한 지개남산도시고속화도로㈜가 건설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개통 후 30년간 통행료를 받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024억 원으로, 이 중 보상비 345억 원은 창원시가 부담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국도 25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연결돼 북면에서 혼잡한 시가지 도로를 거치지 않고 경남도청이나 창원시청 등 시내 중심가를 바로 오갈 수 있다. 창원시는 현재 30~40분이 소요되는 이 구간의 통행 시간이 10분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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