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온천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강민구)는 5월 17일 신라직업재활시설(원장 정미주)과 함께 관내 홀몸 어르신 가구에 매월 꽃다발 정기구독을 지원하는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라직업재활시설은 평생교육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발달장애인에게 원예기술 훈련을 진행,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온천3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5월~11월까지 월 1회 홀몸 어르신 5세대에 꽃다발 정기구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미주 원장은 “비록 서툴지만 장애인이 손수 만든 꽃다발을 홀몸 어르신께 전달하면서 어르신의 안부도 묻고 꽃을 보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장애인들이 보람과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사업에 선정된 감사함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강민구 동장은 “아름답고 정성스러운 꽃다발 덕분에 우울했던 홀몸 어르신의 기분도 화사해질 것”이라며 “꽃다발과 함께 장애인과 홀몸 어르신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은 사업이며 적극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매월 장애인들이 만든 꽃다발을 독거노인에게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어 고독사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