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최경화 의료원장 부산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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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21일 오후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의료 발전과 사회공헌·기부문화 확산에 힘써 온 창원한마음병원 최경화 의료원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대는 최경화 의료원장이 지역 의료계의 중추인 ‘창원한마음병원’과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호텔 브랜드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을 운영해 온 탁월한 경영능력과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돌보는 나눔·후원 활동, 그리고 교육 발전을 위한 기부 등 그간 보여준 선(善)한 영향력과 다양한 활동 업적을 높이 평가해 이날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1989년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최경화 의료원장은 2006년과 2012년에 부산대 의학 석·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한 동문 의료인이다. 졸업 후 부산의료원을 거쳐 창원한서병원과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장을 지냈다.

2016년 창원한마음병원 의료원장 취임 후 남편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과 함께 진료와 경영을 병행하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지역거점 병원으로 성장시키는 등 지역 의료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최 원장이 취임한 2016년 이래 5년 사이에 임직원 600여 명에서 1,300여 명으로, 매출액은 822억 원에서 1683억 원으로 직원 수와 매출 규모가 2배에 달하는 큰 발전과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15년에는 창원 최대 규모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 대표이사직을 맡아 호텔 경영혁신을 주도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고용 창출에 이바지했다. 다양한 국제 행사도 다수 개최해 대한민국과 경남·창원 지역의 위상도 높였다.

특히, 최경화 의료원장은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 누구보다 앞장서며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지속적인 아동보육시설 후원과 취약계층 지원, 교육발전을 위한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오랫동안 의료현장을 지켜 온 최경화 원장은 올해 5월 창원한마음병원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이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초청해 함께 봄나들이를 가는 행사를 진행했다. 병원 개원 이래 28년째인 어린이 봄소풍이다.

- 최경화 원장의 나눔 활동은 봄에는 소풍, 여름과 겨울에는 영화 관람과 호텔 식사, 가을에는 체육대회 등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후원 문화를 조성해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공헌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최 원장은 경로당 후원, 겨울철 난방비 지원과 김장 나눔 행사, 취약계층 물품 후원 등을 꾸준히 계속해 왔고, 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이 어려울 때에도 도시락 지원 등 나눔을 이어 왔다. 올해 초에는 부산대에 교육·연구 혁신기금과 장학기금으로 총 100억 원의 발전기금 출연을 약정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최 원장은 이 같은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 업적으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2020년 경상남도지사 표창, 2021년 국민교육발전 유공 국민포장 등을 다수 수상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창원한마음병원 최경화 의료원장은 의사로서 병원 경영능력을 발휘하여 지역 의료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섬김과 나눔의 인생철학으로 사회 지도층이 가져야 할 높은 수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여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또한 차 총장은 “특히 큰 성공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정작 근검절약 하면서 이웃에게는 한없이 베푸는 나눔 정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또한 자녀들에게도 대를 이어 나눔의 삶을 강조하는 등 최경화 의료원장님과 창원한마음병원의 사랑과 나눔 정신은 우리 사회가 내일을 준비하는 밀알이 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최경화 원장은 기념인사를 통해 “해낸 일보다 해내야 할 일이 더 많은 저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해 주신 차정인 총장님과 부산대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나 자신을 명예롭게 경영해 가며 부산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동문이 되어 모교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최 원장은 이어 “이제 저는 부산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로서 부산대가 지향하는 국가균형발전시대 선도의 길에 동참하여 의료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경영자의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세상을 바꾸어 온 힘이자 에너지의 원천은 꿈이요,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실행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끝없이 도전하는 경영자가 되겠다. 국가 및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유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의적인 지식인, 열린 지식인, 봉사하는 지식인, 글로벌 전문인을 창출해 내는 부산대학교 인재상의 정신을 의료계의 현장에서 계승·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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