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서병수 부산서 회동…“부산북갑, 국민의힘 무공천해서라도 韓과 연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상인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8일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 전 의원은 “한 전 대표가 결심해서 만일 출마하게 된다면 국민의힘과 당연히 연대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무공천을 해서라도 한 전 대표와 연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왜 당이 꼭 후보를 내야 하는가”라며 “우리가 똑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정치를 하는 것이지, 개인의 정치적 야망이나 조직 안에서 계파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 전 의원은 한 전 대표와 오찬 회동에서 부산 출마의 명분, 부산 지역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고민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의원은 한 전 대표의 북구갑 출마 여부를 놓고는 "아직 선거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지 않느냐"면서도 "북구 주민들이 한 전 대표를 좋아한다. 나오시게 되면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 전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부산에 출마한다면 부산시장 선거를 포함해 확실히 지역 선거 전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한동훈 전 대표 인스타그램
한 전 대표는 전날 서 전 의원과 오찬 뒤 북구 지역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한 전 대표 인스타그램에는 '부산 구포시장 앞길에서 시민들을 만나뵈었습니다', ‘부산 만덕 횡단보도 앞에서 하교하는 학생들과 만났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시민과 인사 나누는 사진 등을 게시했다. 한 전 대표는 며칠간 부산에 머무르며 시민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5선 중진인 서 전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여 지역구를 바꿔 북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부산 북구갑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후보인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다.
전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 부산 북구갑 지역에서도 6·3 지방선거 때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훈 전 대표 인스타그램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