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장 9~10일 여론조사 실시… 당원 투표 통해 승패 갈릴 듯

권기택 선임기자 kt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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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시장 후보 11일 발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지난 2일 부산MBC에서 두 번째 TV 토론회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지난 2일 부산MBC에서 두 번째 TV 토론회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전이 마지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9~10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부산시장 후보를 선출한다. 최종 후보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1일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 50%와 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부산시장 후보를 결정한다. 부산시민 대상 일반 조사는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1000명씩 무작위로 전화를 돌려 박형준 현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회의원 중 누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적합한지 묻게 된다. 이 때 ‘역선택’ 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시킨다.

당원 조사는 1차적으로 9일 모바일 투표를 우선 실시한 뒤, 참여율이 낮으면 10일 미참여 당원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부산시장 경선과 동일한 룰(당원 50%+국민 50%)이 적용된 역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보면 일반 시민보다 당원 지지를 더 많이 얻는 후보가 마지막 주자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20대 대선후보 경선 때 홍준표 후보가 일반 여론조사에서 48%의 지지율로 윤석열(37%)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섰지만 당원조사에서 윤 후보(57%)가 홍 후보(34%)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얻어 결국 윤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 21대 대선에서도 김문수(51%) 후보와 한동훈(48%) 후보의 일반 여론 득표율은 비슷했지만 당원 투표에서 61%를 얻은 김 후보가 한 후보(38%)를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이와 관련 부산일보가 지난 3~4일 실시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이스리서치 의뢰. 부산 성인 1004명. 무선 ARS 100%.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조사에서 박형준(33.1%) 시장이 전체 지지도에서 주진우(25.3%) 의원을 7.8%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특히 핵심적인 승부처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15.6%P(박형준 53.8% 대 주진우 38.2%)로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무당층에서는 주 의원(24.8%)이 박 시장(19.1%)을 앞섰고, ‘지지후보가 없다’(34.1%)거나 ‘잘 모르겠다’(22.0%)는 부동층이 절반을 상회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강해 이들의 막판 선택도 변수로 거론된다.


권기택 선임기자 kt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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