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인파 몰리며 통신 장애… 통화 힘들어
오후 4시 30분 기준 통화 끊기는 현상 발생
부산 서면에서 열리는 정권 탄핵 집회에 2만 명이 육박하는 인원이 몰리면서 통화가 끊기는 등 통신 장애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4일 오후 3시 부산진구 전포대로 일원에서는 ‘윤석열 탄핵체포 부산시민대회’(이하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오후 2시 50분 기준 1만 5000명이 모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많은 인원이 몰리고 있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면서 오후 4시 30분 기준 통화가 일시적으로 끊기는 등 통신장애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 통신사가 이동기지국을 집회 현장에 보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통신장애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경남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창원시 성산구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경남도민대회’에서는 국회 생방송 영상이 3~4분가량 오류가 걸려 정지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잠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집회 참여자들에게 당부하면서 생방송은 다시 정상적으로 상영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6000여 명이 창원 광장에 운집했으나 통신사에서 이동기지국 등 별다른 지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