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파장…브랜드 가치 훼손, 콜옵션 발동 ‘촉각’

머그잔 깨고 카드 환불, 온라인서 불매 인증
정치 쟁점화 우려…본사 정책은 ‘정치 중립’
콜옵션 행사 계획 질문에 미국 본사 답 안해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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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광주 서구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국민주권사수광주전남민주시민연대 관계자들이 신세계그룹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광주 서구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국민주권사수광주전남민주시민연대 관계자들이 신세계그룹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 마케팅으로 불매운동 조짐에 이어 주요 외신까지 사태를 보도하는 등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이슈가 계약 해지 사항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정치 쟁점화 등으로 사태가 커지면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직접 나설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불매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스타벅스의 머그잔을 깨거나 망치로 텀블러를 내려치는 영상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또 스타벅스 충전 카드를 환불하는 방법도 온라인에서 공유됐다.

주요 외신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 마케팅 논란을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BBC는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가 1980년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군사 진압이라는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다가 대중의 분노를 사면서 해임됐다”고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광고 문구에 사용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은 한국 역사의 고통스러운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는 지난 19일 <부산일보>가 보낸 질의서에 “이 사안을 최대한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연합뉴스 19일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연합뉴스

스타벅스 불매운동과 주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스타벅스의 브랜드 가치 훼손은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태가 정치적 쟁점화로 번질 경우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직접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공식적으로 정치적 중립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은 정치 조직이 아닌 기업”이라며 “정부나 군사 작전에 어떤 식으로든 기여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직접 나선다면 방식은 스타벅스 코리아에 대한 콜옵션 조항 발동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마트는 2021년 7월 미국 스타벅스 본사 법인인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로부터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17.5%를 추가로 인수해 총 67.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쥐고 있는 콜옵션에는 이마트의 귀책 사유로 해지되는 경우 이마트의 주식 전량을 공정가치평가방법에 따른 가격에 35% 할인된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타벅스 경영권이 본사로 넘어갈 경우 신세계그룹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된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3조 2380억 원이다.

다만 신세계그룹은 이번 이슈가 계약 해지 사항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귀책사유에 따른 의무불이행은 출점계획미달, 채무불이행, 비밀유지위반으로 이번 이슈는 글로벌 스타벅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상 계약 해지에 관련이 없는 사안으로 판단된다”면서 “계약상 영향도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일보>는 지난 19일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질의서를 보내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 마케팅 논란에 따른 브랜드 가치 훼손 영향으로 이마트를 상대로 콜옵션을 행사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으나 미국 스타벅스 본사는 현재까지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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