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형 수능 심의요청 대거 접수 일부 대학 입시요강 변화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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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계열의 A, B형 변경 문제(본보 지난 5월 14일자 1면 보도)와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심의 신청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대거 접수됐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의 입시요강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수능 관련 변경에 관한 심의 신청 안내' 공문을 보내 이번 주 초까지 심의 신청을 받아 심의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대교협에 따르면 부산대를 비롯해 고려대와 경희대, 서울과학기술대 등이 예체능 수능 A, B형 선택과 관련한 변경 승인에 대한 심의신청을 제출했다. 부산대와 경희대(가군), 고려대(디자인조형학부)는 현재 국어와 영어가 A형으로 고정돼 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대체로 국어와 영어가 A, A형이지만 문예창작과처럼 B, B형도 있다.

특히 부산대는 밀양캠퍼스 생명자원과학대학 소속 자연계열의 경우 농어촌전형에 한해 수학 B형만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을 A, B형 모두 지원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안을 함께 제출했다.

부산대 김충락 입학관리본부장은 "국어와 영어 영역을 A형으로 고정했을 경우 B형을 택한 예체능 수험생들이 아예 지원의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 심의 요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대의 경우 대구교대와 청주교대가 A, B형 변경 및 가산점에 대한 재심의 요청을 했다. 최저학력기준 변경 신청을 한 대학은 30여 개 대학으로, 이중 10여 곳이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접수된 심의 요청은 실무진을 중심으로 한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께 열리는 대입전형위원회에서 최종 승인 결정이 내려진다.

대교협 최창완 입학전형지원실장은 "예체능 계열의 수준별 수능 변경 문제 등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정달식·윤여진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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