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해변 테마거리’ 22년 만에 대대적 새 단장

레포츠센터~만남의광장 1.1km
화장실 재건축, 보도 확장 등 정비
사업비 100억 전액 민간 투자금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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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청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약 100억 원을 들여 ‘광안리해변 테마거리 재정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건축되는 '테마거리 특화디자인 공중화장실' 디자인 안. 부산 수영구청 제공. 부산 수영구청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약 100억 원을 들여 ‘광안리해변 테마거리 재정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건축되는 '테마거리 특화디자인 공중화장실' 디자인 안. 부산 수영구청 제공.

부산 광안리 해변이 22년 만에 재정비에 돌입한다. 최근 광안리가 해운대와 서면을 뛰어넘어 부산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노후 시설과 보행 환경 개선 요구가 한층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수영구청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약 100억 원을 들여 ‘광안리해변 테마거리 재정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광안리 해양레포츠센터부터 만남의 광장까지 약 1.1km다. 노후화된 테마거리를 재정비하고 보행자 이동 편의를 개선하는 것이 이번 사업 핵심이다.

사업비 약 100억 원은 모두 민간 투자금을 통해 확보할 전망이다. 메가마트에 남천점 부지에 건축 예정인 ‘써밋 리미티드 남천’ 시행사 ‘큐브광안PFV’는 수영구청에 해당 사업비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광안리 일대 공중화장실 전면 재건립과 보도 폭 확장, 테마거리 내 기존 조형물 재정비가 이뤄진다. 만남의광장에는 파도 모양의 경사로(스탠드)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보다 편하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을 중심으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자전거 전용 도로 도입과 화단 이설 등도 검토한다.

수영구청은 내년부터 분야별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밟아 사업 추진 기틀을 마련한다. 이후 2027년 재정비 작업을 착공해 약 2년간 공사를 거쳐 2028년 모든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광안리해변 테마거리는 2003년 6월 남천해변공원부터 만남의광장까지 약 1.3km 구간에 조성됐다. 22년 이상 노후화된 데다, SNS상에서 인기를 모으는 ‘핫플’ 광안리의 이미지와 기존 조형물 디자인이 맞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론쇼나 불꽃축제 날마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지만 해변 보도가 좁아 통행이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됐다.

광안리해변 테마거리에 전반적인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수영구청은 대대적인 재정비를 계획했다. 2023년부터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여기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시급성과 실행 가능성에 따라 선별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청은 시민 반응이 좋을 경우 만남의광장부터 민락회센터까지 200m 구간에 2차 재정비사업을 추진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다만 사업비 확보 방안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수영구청 관광스포츠과 관계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광안리해변에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세부 용역을 거쳐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을 추가로 검토해 광안리가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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