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판교’ 센텀2지구, AI·로봇·빅데이터 유치한다

25일 세양물류 부지서 착공식 개최
도심형 미래산업 플랫폼 육성 계획
“다음 100년 재편할 허브될 것”
도심융합특구 사업협의체도 출범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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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와 반여동 재송동 일대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와 반여동 재송동 일대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를 꿈꾸는 해운대구 반여동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센텀2지구)의 착공식이 열린다. 부산시는 센텀2지구에 인공지능(AI)과 로봇, 빅데이터 등 미래 신사업을 적극 유치해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산업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3시 해운대구 반송동 옛 세양물류 부지에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김미애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실제 센텀2지구 1단계 1공구 공사는 2024년 11월, 1단계 2공구 공사는 지난해 11월 착공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착공식이 세양물류와 대형 주차장 이전 등 주요 난제를 해결해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센텀2지구는 주거와 상업, 문화, 첨단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심형 미래산업 플랫폼을 지향한다. 시는 ‘다음 100년을 재편하는 엑스 노믹스(X-nomics) 허브’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공간 혁신, 산업 혁신, 인재 혁신 등 3대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엑스(X)는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생태적 전환(GX)를 의미한다. 단순 기술 변화에 그치지 않고 생산성 혁신과 데이터 중심 경제 전환, 탄소중립·에너지 전환을 통해 부산을 지속 가능한 도시로 견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센텀2지구에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미래 신사업과 주거·상업·문화 시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도심형 미래산업 플랫폼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부산 청년들이 일하며 즐겁게 머물 수 있는 ‘제2의 판교’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센텀2지구 사업에는 공공알고리즘센터, 양자 클러스터, 양자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연구 개발 유치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투자 유치를 위한 마스터 플랜도 수립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이날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체계적으로 이끌 ‘부산 도심융합특구 사업협의체’가 공식 출범한다고도 밝혔다.

김경덕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조남준 총괄계획가(MP·난양공대 석좌교수), 우신구 총괄건축가, 나건 총괄디자이너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향후 센텀2지구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행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열리는 첫 회의에는 글로벌 앵커 기업인 IBM의 수석 연구원(James Hedricks)이 참석해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한다.

박형준 시장은 “센텀2지구 착공식은 부산만의 차별화된 도심융합특구를 선제적으로 조성하는 신호탄”이라며 “지역 인재의 유입과 정착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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