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협상 안하면 지옥문"…종전 평행선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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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워싱턴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 관련 연설을 한 뒤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워싱턴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 관련 연설을 한 뒤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최후 통첩성 경고를 내놓으면서 중동 전쟁의 긴장도가 다시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협상 시한이 입박한 가운데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맞대응했고, 미군 전투기 격추 사건까지 겹치며 전쟁이 ‘인질 국면’으로 비화할 뻔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이란을 향해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이란에 (미국의 종전 요구안에) 합의하거나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기까지 열흘을 줬던 때를 기억하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제시한 협상 시한이 오는 6일임을 재차 상기시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을 협상 마감 시한으로 제시하며 이후 발전소 폭격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이를 한 차례 연장해 6일로 재설정했다. 뒤이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폭격 영상을 올리고 “이번 테헤란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 군을 형편 없고 현명치 못하게 이끌어온 군 지도부 다수가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밤중에 굉음과 함께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시가지의 모습이 담겼다.

이란 역시 물러서지 않고 강경 대응으로 맞섰다. 이란 관영 매체에 따르면 군사작전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알안비야 사령부의 알리 압둘라히 알리아바디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의 기간시설이 공격받는다면) 지옥의 문이 당신들에게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5일 새벽 이스라엘과 쿠웨이트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48시간 경고’를 일축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외신들은 쿠웨이트 재무부 건물과 석유시설, 발전소, 담수화 시설이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란은 동시에 새로운 방공망 전력을 공개하며 대응 능력을 과시했다.

양국 간 긴사적 긴장은 미군 전투기 격추 사건으로 한층 고조됐다. 미국과 이란은 4일 군사작전 도중 격추된 미군 F-15 전투기에 탑승했다가 실종된 미군 병사를 두고 수색 경쟁도 펼쳤다. 미국이 먼저 실종자들을 구조해 송환에 성공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작전”이라고 자평했다. 이란이 먼저 신병을 확보했더라면 전쟁은 ‘인질 정국’으로 급변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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