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양산 야구 최강자는 누구?…2023 롯데기 야구대회 6일 개막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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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초·중·고 야구부 총 47개 팀 출전해 대결
부산고 대회 3연패, '첫 출전' 물금고 우승 도전
롯데 자이언츠, 1억 5000만 원 상당 야구용품 제공


지난해 11월 열린 2022 롯데기 야구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우승팀 부산고와 준우승팀 개성고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일보DB 지난해 11월 열린 2022 롯데기 야구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우승팀 부산고와 준우승팀 개성고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일보DB

부산·울산·양산 아마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3 롯데기 리틀·초·중·고교 야구대회’(롯데기)가 오는 6일 개막한다. 이번 롯데기에는 양산지역 리틀·초·중·고 야구부가 참가해 더욱 치열한 투타 대결을 펼친다.

2023 롯데기는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다. 롯데기는 롯데자이언츠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다. 롯데 구단과 부산일보는 2012년부터 유소년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야구 실력을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과 울산, 양산지역 총 47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는 지난해 대회 38개 팀보다 9개 팀이 늘어난 것이다. △고등부 8개 팀 △중등부 14개 팀 △초등부 8개 팀 △리틀부 17개 팀이 출전한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양산지역 6개 팀(물금고·원동중·양산BC·웅상BC·양산BC·양산리틀과 울산지역 3개 팀(울산공고·웨일즈(중등·초등))이 새롭게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드림볼파크에서 2022 롯데기 야구대회 당시 모습. 부산일보DB 지난해 11월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드림볼파크에서 2022 롯데기 야구대회 당시 모습. 부산일보DB

고등부에서는 부산고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부산고는 지난해 롯데기 결승전에서 개성고를 8-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부산고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열린 2019년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고는 지난 5월 올 시즌 창단 76년 만에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야구 명문으로서의 자존심을 살렸다. 부산고는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원상현과 성영탁이 각각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에 지명되기도 했다. 원상현과 성영탁은 지난해 롯데기에서 훌륭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부산고는 부산공고와 오는 10일 낮 12시 30분에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부산고와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개성고 역시 우승 도전에 다시 나선다.

이번 대회 처음 출전하는 물금고는 고등부의 ‘다크호스’다. 물금고는 지난 8월 창단 8년 만에 첫 전국대회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거머쥔 강팀이다. 물금고는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대구 경북고에 아쉽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물금고는 첫 롯데기 출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물금고는 오는10일 오전 10시 부산의 전통 강호 경남고와 맞붙는다.

지난해 롯데기 중등부 우승팀인 개성중SBC와 초등부 우승팀 동일중앙초, 리틀부 우승팀 강서구 리틀야구단도 다시 한 번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롯데 구단은 미래 프로야구 꿈나무들에게 이번 대회에서 총 1억 5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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