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전체가 호텔” 남해독일마을에 유럽형 마을호텔 오픈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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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관광 개발 일환…민박 객실 50개 활용
국내 최대 규모 ‘유럽형 마을호텔’ 리브랜딩
관광업체 협업…객실·조식·회의 서비스 도입

경남 남해독일마을 전경. 기존 민박 50개 객실을 국내 최대 규모 유럽형 마을호텔로 리브랜딩해 운영한다. 김현우 기자 경남 남해독일마을 전경. 기존 민박 50개 객실을 국내 최대 규모 유럽형 마을호텔로 리브랜딩해 운영한다. 김현우 기자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에 ‘유럽형 마을호텔’이 문을 열었다. 여행객들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함에 따라 독일마을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더 상승할 전망이다.

29일 남해군과 남해관광문화재단에 따르면 독일마을은 기존 민박 50개 객실을 국내 최대 규모 유럽형 마을호텔로 리브랜딩해 운영한다. 마을호텔은 정형화된 기업형 호텔의 편의기능들을 독일마을 관광자원과 접목시킨 시스템이다. 편의기능으로는 객실서비스와 조식서비스, 회의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독일마을에 ‘마을호텔’을 접목시켜 왔다. 지난해부터 마을호텔 참가 사업체를 모집했으며, 객실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욕실제품과 객실 웰컴티 등을 개발했다.

민박·카페·식당 등 28개 관광사업체와 협업에 들어갔으며, 특히 마을호텔 서비스 교육을 추진하는 등 투숙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 왔다.

재단은 독일마을호텔 운영을 앞두고 객실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욕실제품과 객실 웰컴티 등을 개발했다. 김현우 기자 재단은 독일마을호텔 운영을 앞두고 객실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욕실제품과 객실 웰컴티 등을 개발했다. 김현우 기자

독일마을 호텔에 속한 민박업체에 투숙한 숙박객은 카페와 식당에서 조식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체 관광객의 경우 세미나 등의 행사도 개최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독일마을 내 곳곳을 둘러본 후 방문 사진을 인증하면 받을 수 있는 웰컴 기념품도 마련했다. 재단은 향후 남해군 전역에서 독일마을호텔 연계 사업체를 추가로 모집해 독일마을 호텔 투숙객에게 더 다양하고 풍성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독일마을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가 정착하며 만든 진짜 독일을 닮은 마을로, 독일마을의 새로운 성장과 가치 창출을 위해 마을을 유럽형 마을호텔로 리브랜딩했다. 앞으로도 독일마을호텔을 중심으로 독일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여행상품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민과 함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봉화리에 위치한 남해독일마을은 지난 2001년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귀국해 정착한 마을이다. 40여 채 건물이 독일식 건축방식으로 건설됐으며, 지역 주민 상당수가 독일식 여관·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군과 재단은 지난 23일 독일마을에서 장충남 군수와 정기진 독일마을운영위원회 회장,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마을호텔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김현우 기자 군과 재단은 지난 23일 독일마을에서 장충남 군수와 정기진 독일마을운영위원회 회장,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마을호텔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김현우 기자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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