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 아트페어 ‘아트부산’ 9일 개막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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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벡스코 1전시장

지난해 열린 ‘아트부산 2023’ 현장 모습. 부산일보DB 지난해 열린 ‘아트부산 2023’ 현장 모습. 부산일보DB

상반기 국내 최대 아트페어가 9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5일 아트부산에 따르면, ‘아트부산 2024’는 9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아트부산은 ‘창조적 휴양의 장’이라는 부제로 전 세계 20개국 127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올해는 3년 이상 6차례 기획전 이력이 있는 갤러리를 모은 메인 섹션과 설립 1년 이상 3년 미만의 갤러리나 만 40세 미만 작가의 단독 전시가 참여하는 퓨처 섹션으로 갤러리 구성을 특화했다.

특별전인 ‘커넥트’ 전시의 전문성을 위해 올해부터 전시 감독제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홍익대학교 주연화 교수가 선임돼 아시아 현대미술 1세대 여성작가와 주목해야 할 아시아 작가들을 소개한다. 최근 세계 미술계가 아시아 미술로 관심이 쏠리며 ‘아트부산 2024’ 역시 이에 발맞춘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아트신의 연대’ ‘현시대 여성 아티스트’라는 주제로 8개의 전시를 준비했다. 미술계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예술 관점과 전망을 공유하는 컨버세이션스에는 13명의 연사가 대기하고 있다. 10일과 11일 이틀간 벡스코 2층 회의실에서 집중적으로 특강이 이어진다.

아트부산을 찾는 미술 애호가들을 위해 부산의 주요 갤러리와 노포를 소개하는 ‘부산 아트위크’도 같이 열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갤러리 중 일부는 아트부산 기간에 맞춰 특별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야간 개장을 하기도 한다. 수십 년간 부산을 지켜온 부산의 오래된 음식점들을 선정해 소개하는 시간도 있다. 아트부산은 부산이라는 도시를 소개하기 위해 미니 가이드북을 제작했으며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아트부산 2024’에 나온 작품들의 정보를 소개하고 구매 문의도 할 수 있는 ‘아트 라운드’ 앱을 개발한 것도 올해 행사의 차별점이다.

정석호 아트부산 이사는 “아트부산은 작품을 사고파는 미술 시장의 기능을 넘어 부산의 여러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종합 문화예술축제로 발돋움하려고 한다. 미술 시장이 힘든 시기지만 아트부산만의 강점을 찾으며 계속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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