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드라마’ 부산 SAHAFC, 준결승 무대 오른다
청룡기 중학교축구대회 8강전
전반 0-1로 끌려가다 동점골
후반 이서준, 2-1로 역전골 뽑아
U14 유스컵에서도 4강 진출
완주FC·서울 장안중도 4강행
15일 유튜브 ‘아이탑21’ 중계
제61회 청룡기 전국충학교축구대회에서 부산 출전팀 SAHAFC U15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중학교 저학년부 대회인 2024 청룡기 중등 U14 유스컵 8강전에서도 부산의 SAHAFC U15가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13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2·4구장에서 청룡기 중학교축구대회 토너먼트 8강전이 열렸다. 8강전의 승리의 주인공은 전북 완주FC U15와 부산 SAHAFC U15, 경남 보물섬남해FC U15, 서울 장안중이다.
SAHAFC U15는 경남 마산중앙FC U15와 맞붙어 2-1로 이겼다. 경기 전반 7분에 마산중앙FC U15의 김규영이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SAHAFC U15의 공격수 장한성이 전반 35분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2분에 이준서가 골을 넣어 SAHAFC U15가 역전승을 일궜다.
완주FC U15는 서울 배재중을 7-0으로 대파했다. 완주FC U15는 전반 11분 김시우를 시작으로 3골을 몰아넣었고, 후반에는 성현욱 등 3명이 4골을 터뜨리는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였다. 서울 라이벌 대결이었던 장안중과 둔촌중의 경기에서는 장안중이 승부차기로 둔촌중을 5-3으로 제압했다.
같은 날에 저학년부 대회인 청룡기 중등 U14 유스컵 8강전도 진행돼 완주FC U15와 경남 고성FC U15, 둔촌중, SAHAFC U15가 준결승행 열차에 올라탔다. SAHAFC U15와 전남 순천FC U15는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전후반 득점 없이 비겼다. 이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5골을 성공시킨 SAHAFC U15가 4골밖에 넣지 못한 순천FC U15를 간신히 물리쳤다.
홈팀인 고성FC U15는 경남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5와의 대결에서 2-1로 이겼다. 고성FC U15의 김동훈이 전반 4분에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5의 골망을 먼저 흔들었고, 전반 33분에 김시우가 추가골을 넣었다.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5는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두 대회의 준결승전은 모두 15일 오후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2·4구장에서 열린다. SAHAFC U15는 완주FC U15, 보물섬남해FC U15는 장안중과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U14 유스컵에서는 SAHAFC U15와 둔촌중, 고성FC U15와 완주FC U15의 대결이 펼쳐진다. 두 대회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7일 오후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4강 토너먼트와 결승 경기는 유튜브 채널 ‘아이탑21 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