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몽골 의사 연수 프로그램 수료식 개최
안과·이비인후과·외과 의사 한 달간 연수
동아대병원은 지난 5일 부산 서구 동아대병원 종합회의실에서 몽골 의사 연수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지난달 10일부터 약 한 달간 동아대병원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몽골 국립 제1병원의 발지르 투브신터그스(안과), 멘드바야르 루줄(이비인후과), 몽골 국립 제3병원의 삼단도르지 투무르크후야그(외과) 의사와 병원 각 과의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이들 몽골 의사 연수생들은 안과, 이비인후과, 외과에서 각 과의 전문 검사와 진단 방법을 배우고, 수술 참관을 통해 최신 수술 기법을 습득했다. 또한 다양한 학회에 동행해 국제 의료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도 제공받았다.
앞서 지난해 동아대병원 안과 연수를 받은 몽골 국립 제1병원의 엔크툴 세드바자 안과 과장은 동아대병원의 첨단 의료 시스템과 기술에 감명을 받아 현재 동아대학교 의과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다.
동아대병원 안희배 병원장은 "동아대병원의 몽골 의사 연수 프로그램은 의료 기술 향상뿐만 아니라 의료를 통한 국가 간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몽골의 보건의료 환경 개선과 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