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개원 일신기독병원, 30만둥이 출생 축하행사 열린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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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동구청 대강당서 기념행사
30만둥이 지난해 12월 출생 남아
2022년엔 부산 미래유산으로 선정

1959년 부산 일신기독병원에서 태어나 두 살이 된 네쌍둥이 모습. 부산일보DB 1959년 부산 일신기독병원에서 태어나 두 살이 된 네쌍둥이 모습. 부산일보DB

부산 최초의 여성·영유아병원인 일신기독병원에서 30만 번째 아이가 태어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17일 부산시와 일신기독병원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동구청 대강당에서 일신기독병원 30만 명 출생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일신기독병원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2년 호주장로교 선교사이자 의료인인 맥켄지 자매(매혜란, 매혜영)가 설립한 병원이다. 전쟁 후 변변한 의료기관이 없었던 부산에 일신부인병원을 설립해 안전한 출산을 도왔다. 이 같은 역사성을 인정받아 일신기독병원은 2022년 생활문화 분야 부산 미래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신기독병원에서 태어난 30만 번째 아기는 지난해 12월 13일에 태어난 남자아이다. 일신기독병원은 이날 기념행사에 이 병원에서 태어난 5만둥이, 10만둥이, 20만둥이, 25만둥이, 쌍둥이, 다둥이가족 등 특별한 출생아와 가족을 초청해 함께 30만둥이 출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부산시 박설연 여성가족국장은 “대한민국 모든 도시 중 아이 키우기에 ‘부산이 제일 좋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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