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 95세 노모 사는 장 대표 시골집 팔라 한 적 없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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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김현정 의원 등 민주당 정무위원들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감독원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김현정 의원 등 민주당 정무위원들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감독원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자신을 '불효자'에 빗대 이재명 대통령을 우회 비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대표로서의 매너와 품격은 찾을 길이 없다"고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에도 국민을 위한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 대신 대통령을 향한 비난의 화살만 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 대표가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를 문제 삼은 것에 대해 "자신이 6채 다주택으로 궁지에 몰리자 이를 모면해 보려고 대통령의 1주택을 걸고넘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대통령께서 현재 보유한 1주택은 퇴임 후 거주할 곳이라는 것을 '이미',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밝힌 바 있다"며 "오직 장 대표만이 6채를 어떻게 할지 명확하게 밝힌 바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장 대표께서는 어제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골집까지 공개하며 '95세 노모'와 '홀로 계신 장모님' 걱정을 표했다"며 "대통령께서는 95세 노모가 살고 계신 장동혁 대표의 시골 집을 팔라고 말씀한 적은 없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장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시골 집 외에 서울 구로구 아파트, 영등포구 오피스텔, 경기도 안양 아파트, 그리고 충남 보령 아파트, 경남 진주 아파트까지 아직 5채가 더 있다"고 주장하면서 "장 대표님, 6채 다주택 어떻게 하실 것인가. 속 시원한 답변 기다리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해 장 대표에게 다주택자 규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며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고 답했다.

또 장 대표는 이날도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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