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병역특례 점진적 축소…궁극적 폐지가 목표”

“신성한 국방 의무 폄하, 심히 유감”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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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축구 대표팀 일부 선수가 ‘군 면제’ 세리머니나 경솔한 언행으로 국민적 질타를 받으면서 병역특례 제도가 도마 위에 오르자 국방부가 나서 해당 제도를 손질한 뒤 궁극적으로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를 점진적으로 축소해서 궁극적으로는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 축소 및 폐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최근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관련 논란을 촉발한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의 언행에 대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폄하하는 것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인 박승수(뉴캐슬)는 금메달 획득 뒤 SNS에 전역모를 연상시키는 모자를 쓰고 거수경례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 주장 이기혁(강원)은 취재진에게 “군대 안 갑니다”라고 외쳤고, 양민혁(베스테를로)은 “메달이나 트로피보다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내 프로야구 정예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야구 대표팀은 사회인 야구 선수로만 꾸려진 일본에게 예선에서 0 대 5로 완패한 뒤 결승에서 3 대 1로 가까스로 승리하며 논란을 촉발시켰다. 프로 선수들이 아마추어들에게 신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의 당초 취지인 국위선양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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