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걷어찬 이승우… 손흥민 물병킥· 기성용 악수 거부 사건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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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결전 앞두고 훈련 준비하는 대표팀(아부다비=연합뉴스) 중국과의 결전 앞두고 훈련 준비하는 대표팀(아부다비=연합뉴스)

물병 걷어찬 이승우, 과거 손흥민 물병킥· 기성용 악수 사건 소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뛸 기회를 얻지 못하자 결국 물병에 화풀이하고 말았다. 이승우의 돌발 행동이 논란이 되자 과거 손흥민의 물병 사건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이승우의 이름을 끝내 부르지 않았다.

이승우는 벤치로 걸어가면서 물병과 수건을 차례로 걷어찼다. 벤치에서는 정강이보호대를 내던졌는데, 그 모습을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이 지켜봤다.

월드스타 손흥민도 지난 2016년 중국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도중 교체 아웃 당하자 물병을 걷어찼다. 남다른 승리욕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당시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경기력은 매우 좋지만 불손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공개 질타한 바 있다. 대표팀 최고참인 기성용도 과거 경기 중 교체되며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과 악수를 거부하여 도마에 올랐으며 이청용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속팀 감독을 비판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승우의 물병 투척이 문제가 되자 믹스트존에서 만난 '선배'들은 후배의 행동을 아쉬워하면서도 후배의 열정을 보듬어 안았다.

기성용(뉴캐슬)은 "이승우가 물병을 차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선수로서는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물론 잘한 행동은 아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된다. (이)승우를 잘 타이르겠다"고 말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이)승우가 물병을 찰 때 옆에 있었다"라며 "(이)승우도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축구 열정이 커서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 기회가 온다면 충분히 자기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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