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현희 눈물 "이제 효도하려니까 아프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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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안녕하세요' 캡처 사진=KBS2 '안녕하세요' 캡처

'안녕하세요' 홍현희가 눈물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김현철, 홍현희, 스테파니, AB6IX 이대휘·임영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매일 술을 마시는 남편이 고민인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매일 1병을 마신다. 술상 명령에 안주까지 대령한다. 치우는 것도 내가한다. 주사도 부린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술만 마시면 과격해진다는 남편. 남편은 '술상을 아내가 치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러려고 결혼했다. 아내가 집에서 쉬고있다. 아내가 일을 하면 내가 차려먹는데, 일을 안하니 해주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이대휘는 "남편분이 조선시대 마인드를 갖고 계신다. 이런 남자가 있는 줄 몰랐다"며 분노했다.

심지어 집안에서 담배까지 핀다는 남편은 "집이 공동 구역이긴 하지만 어차피 집은 제 명의다"는 대답으로 탄식을 자아냈다.

남편은 간염 보균자였지만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술을 즐겨마신 것.

사연자는 어릴 때 술과 담배로 아버지를 잃었다. 남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남편은 "저희 아버지도 술을 많이 마시다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나이 먹으면 안 해야지 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하더라"며 "사실 부모님이 친 부모가 아니다. 작은 아버지가 나를 미워해서 구박을 받고 자랐다"며 사랑을 받지 못해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모른다고 고백했다.

특히 홍현희는 "행복해지려고 만나신 거 아니냐. 건강을 잃으면 그게 후회되고 소용이 없다. 사연을 들리며 감정을 억누르려고 했는데 이제 효도하려고 하니까 아프시더라. 아이랑 어머님이 사랑해주실려면 아버님이 건강하셔야 된다"고 눈물을 보였다.

홍현희는 19일 부친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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