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 간다’… 동아-동서, 동명-신라대 ‘지역 밀착’ 강화 (종합)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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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본지정 평가 앞두고 잰걸음
동아-동서, 산학협력단 성공 모색
지역정주형 혁신 생태계 구축 힘써

동명-신라, 글로벌허브대학 목표
인재 양성 교육 플랫폼 조성 박차

동아대는 지난 18일 동아대-동서대 산학협력단과 동아대 LINC 3.0 사업단 주최로 ‘제3회 산학협력 정책포럼’을 진행했다(위). 신라대와 동명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지난 18일 부산형 글로벌 교육 플랫폼 구축에 힘을 모으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아대·신라대 제공 동아대는 지난 18일 동아대-동서대 산학협력단과 동아대 LINC 3.0 사업단 주최로 ‘제3회 산학협력 정책포럼’을 진행했다(위). 신라대와 동명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지난 18일 부산형 글로벌 교육 플랫폼 구축에 힘을 모으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아대·신라대 제공

교육부가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2기 본지정 대학 선정을 앞두고 예비지정 대학에 포함된 부산권 대학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연합대학 형태로 나선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는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지역 밀착형 협력 체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5년간 1000억 원을 받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 발표는 두 달여 뒤 이뤄진다.

동아대는 지난 18일 동아대-동서대 산학협력단과 동아대 LINC 3.0 사업단 주최로 ‘제3회 산학협력 정책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글로컬대학 2기 본지정을 앞두고 동아대와 동서대가 함께 추진 중인 통합 산학협력단 성공 모델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산산업과학혁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DB 동남권금융센터 등 정부·지자체·지역 기업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동아대-동서대는 지난 4월 ‘수익창출형 통합 산단’을 운영하고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 모델을 제도화하는 혁신 방안을 바탕으로 글로컬대학 2기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두 대학은 예비지정 신청서에서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바탕으로 지역정주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대 김성재 산학협력단장은 “산단은 대학과 지역 산업 현장·지자체가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의 플랫폼이자 통로”라며 “동아대-동서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진정한 의미의 개방형 혁신 성공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명대-신라대는 부산형 글로벌 교육 플랫폼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대학은 지난 18일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대학과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인적 자원 육성 △해외 유학생 유치 및 지원 등에 힘을 모으고 친부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동명대-신라대는 ‘부산글로벌허브시티대학’을 목표로 정했다. 두 대학 캠퍼스 부지를 부산시에 기부채납하고 부산 기업체와 대학, 부산시가 연계한 지산학 캠퍼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글로컬대학 30 2기 프로젝트에서 제안했다. 동명대와 신라대는 각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더욱 특화해 부산 미래 산업 분야에 활약할 인력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의 지역 밀착 행보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를 앞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혁신성(60점) △성과 관리(20점) △지역적 특성(20점)을 기준으로 예비지정 대학 20곳 선정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이 제출한 실행계획서와 계획의 실행 가능성과 성과 관리 적절성을 심층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는 본대학 지정을 앞두고 지자체-지역 산업체와 함께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지역 네트워크와의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8월 중순 또는 하순께 글로컬대학 30 2기 본대학 10곳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지정 대학 20곳 중 부산·경남권에서는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인제대(단독)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승강기대(통합) 등 4곳이 후보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글로컬대학 30 1기 사업에서는 부산대-부산교대가 본대학에 선정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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