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이어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유명해진 셰프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사생활 논란에 이어 레스토랑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강 씨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돼 1일 오후 배당했다"고 밝혔다.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은 내사 진행 후 조사 내용을 토대로 입건 여부가 결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운영 중인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는다. 경찰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트리플스타가 실제 레스토랑 공금을 횡령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민원인 A 씨는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 씨가)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부모에게 보낸 정황을 뒤늦게 파악해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처는 주장 중"이라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혐의가 드러날 시 엄중히 처벌받게 해달라"고 했다. 해당 민원은 강 씨의 레스토랑이 있는 지역의 관할인 강남서에 배정됐다.
이에 대해 트리플스타와 레스토랑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강 씨는 '흑백요리사'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인 셰프다.
최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트리플스타의 전처 등의 주장을 바탕으로 그의 사생활 논란, 미슐랭 취업 로비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트리플스타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