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국체전 기념 스포츠 예술 한마당 '흥축제' 열린다
21일 영화의전당서 개막식·이대호 특강
박상용융무용단, 뉴진스님 등 야외 공연
22일엔 부산콘서트홀에서 클래식 무대
부산예총, 이틀간 전 행사 무료로 진행
부산예총은 오는 21~22일 이틀간 부산 영화의전당과 부산콘서트홀에서 '부산아트빌리지 흥축제'를 개최한다. 21일 개막식에 이어 명사 특강을 진행하는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 이대호. 부산예총 제공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부산예총)가 부산의 가을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부산예총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부산아트빌리지 흥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예총이 주관하는 흥축제는 오는 17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연계한 스포츠예술 융합 콘텐츠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한다. 모든 공연과 체험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흥축제는 오는 21일 오후 3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로비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영화의전당과 부산콘서트홀 등에서 펼쳐진다. 지역 예술인과 체육인, 일반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오프닝 공연으로 막이 오르는 개막식에 이어 오후 4시 하늘연극장에서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 이대호의 명사 특강(도전은 끝나지 않는다)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부산예총 주최 제14회 젊음의 축제 대상팀 ‘리온트리오’의 축하공연이 흥을 돋운다.
부산예총은 오는 21~22일 이틀간 부산 영화의전당과 부산콘서트홀에서 '부산아트빌리지 흥축제'를 개최한다. 21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JD 공연을 펼치는 개그맨 뉴진스님. 부산예총 제공
부산예총이 오는 21~22일 이틀간 부산 영화의전당과 부산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부산아트빌리지 흥축제' 포스터. 부산예총 제공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대북, 박상용융무용단, 개그맨 뉴진스님,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안형수, 부산예술회관 합창단, 소프라노 고은솔 등이 출연하는 야외 릴레이 퍼포먼스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흥축제 이튿날인 22일 오후 3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합창, 태권무, 날뫼북춤, 남도민요, 스트리트 댄스 공연과 가수 나태주 콘서트 등이 이어지는 ‘다소니 콘서트’가 마련된다. 오후 7시 30분엔 부산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물결, 부산의 울림’이 관객을 맞는다. 우나이 우레초 주비야가의 지휘로 유니이티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은 파이프오르가니스트 장대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바리톤 이승민,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이 협연한다. 130명의 연합합창단이 함께하며 웅장하고 감동적인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예총이 오는 21~22일 이틀간 부산 영화의전당과 부산콘서트홀에서 '부산아트빌리지 흥축제'를 개최한다. 22일 오후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물결, 부산의 울림' 공연 지휘자 우나이 우레초 주비야가. 부산예총 제공
22일 오후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물결, 부산의 울림' 포스터. 부산예총 제공
이 밖에도 흥축제가 열리는 이틀 동안 영화의전당 야외마당에서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예술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영화의전당-바다미술제(다대포해수욕장)-감천문화마을-아르떼뮤지엄(관람료 20% 할인)-모모스커피-영화의전당을 순환하는 문화관광지 탐방버스가 운행된다. 영화의전당 행사 참가자 선착순 300명에겐 부산콘서트홀 ‘클래식 물결, 부산의 울림’ 초청권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부산예총 오수연 회장은 “이번 흥축제를 통해 부산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과 문화를 접할 기회를 맘껏 누리고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특히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각 지역 선수와 대표단이 부산의 대표 문화관광지를 경험하고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전화 051-631-1377번으로 문의하거나 부산예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