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돌파…세계 6번째 국가로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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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년 대비 3.8% 증가
반도체·자동차·K푸드 등 효자

미국 관세 등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한국의 수출이 사상 처음 7000억 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관세 등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한국의 수출이 사상 처음 7000억 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25년 미국의 고율 관세부과 등 악조건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다만 수출증가가 반도체 한 품목에 너무 의존돼 있고 각국의 무역장벽과 교역둔화로 인해 새해엔 수출이 감소하거나 증가세가 크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7097억 달러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한국은 수출 6000억 달러를 2018년 돌파했는데 7년 만에 7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이로써 세계에서 6번째로 7000억 달러 수출 고지에 올랐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투자 열풍과 메모리 가격 급등 속에 17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22.2%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는 720억 달러를 수출해 1.7% 늘었다. 자동차는 미국의 관세부과로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친환경차와 중고차 수출이 잘 돼 수출 다변화에 성공했다. 또 선박(320억달러) 컴퓨터(138억달러) 무선통신기기(173억달러)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류 영향으로 K-푸드·뷰티가 인기를 끌며 농수산식품(124억달러) 화장품(114억달러)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1229억 달러로 3.8% 감소했다. 또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1308억 달러로 1.7% 줄었다.

2025년 한국의 수입은 6317억 달러로 0.02% 감소했다. 이로써 작년 한국의 무역수지는 780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아울러 작년 12월 수출도 695억 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세계 교역 둔화, 기저효과 등을 이유로 새해 수출은 6971억 달러로 2025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미국 관세 인상 영향이 본격적으로 파급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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