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부산 주택 매매 4년만에 최대…미분양도 313호 감소
사진은 부산 마린시티와 일대 전경. 부산일보 DB
11월 부산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4년 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11월 말 기준으로 부산의 미분양주택이 한달 전보다 313호가 감소했다. 고가의 분양가로 첫 분양 당시 미분양이 났던 해운대의 한 아파트가 미분양이 모두 해소되는 등 영향이 컸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11월 부산의 주택 매매거래량(전체 주택)은 4716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7.0% 증가했다.
또 이는 2021년 10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후에 매매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2022년 11월과 2023년 1월, 2월에는 거래량이 1000건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9월부터 다시 4000건대로 회복한 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11월 부산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5년 평균치에 비해선 25.4% 감소한 것이어서 아직 주택거래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볼 수는 없다.
울산은 11월에 1865건의 주택이 매매거래돼 이 역시 2021년 10월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경남도 4794건이 거래돼 2022년 5월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부산의 미분양주택은 10월 8040호에서 11월 7727호로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대부분 시도에서 미분양은 감소했는데 충남은 2470호가 늘어났다.
부산의 경우, 10월 미분양 물량이 15년 10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11월 들어서 300호 이상이 해소된 것이다.
이와 함께 부산의 준공후미분양은 2713호에서 2655호로, 58호가 감소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