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朴, 시장 선거 양강 레이스 닻 올랐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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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시장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일 부산 동구 부산항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위) 의원과 지난달 25일 부산진구 초읍 부산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동물원 운영계획을 발표하는 박형준 부산시장. 정종회·김종진 기자 jjh@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시장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일 부산 동구 부산항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위) 의원과 지난달 25일 부산진구 초읍 부산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동물원 운영계획을 발표하는 박형준 부산시장. 정종회·김종진 기자 jjh@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시장 선거전이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3선 수성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과 지방권력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이 본격 행보에 들어가며 양강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전 의원은 2일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의 저서 ‘전재수, 북극항로를 열다, 부산의 미래를 열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변성완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부산 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와 당원, 지지자 등이 대거 몰려 선대위 발대식을 방불케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직접 참석해 힘을 실었다.

전 의원은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자신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장 선거 승리에 최대 암초로 꼽히고 있는 자신의 ‘통일교 리스크’에 대해 재차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전 의원은 “전쟁터 같은 부산에서 지난 10년 갈고 닦았다. 떨어지고 또 떨어지면서 당선됐는데 2000만 원과 시계 하나에 그 고단한 시간을 바꾸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재직 당시 해수부 이전, 해운대기업 본사 이전 등 성과를 거듭 강조하며 수도권에 대응하는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전재수

2일 북항서 출판기념회 '신호탄'

민주 지지자 등 총출동 세 과시

다음 주중 예비후보 응모 계획

전 의원은 출판기념회 이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지에 따라 오는 9~13일 부산시장 예비후보에 응모하기로 했다. 전 의원은 이날 〈부산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이 공지한 추가 공모에 응할 것이며 접수 일정을 전후로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선 현역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3선 준비를 위해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선다. 박 시장 측근으로 구성된 정무 라인 인사들은 3일 회의를 열고 향후 거취를 정할 예정이다. 이달 경윤호 정무특별보좌관의 사퇴를 시작으로 4월, 5월 단계적으로 정무직들이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 운영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순차적으로 캠프에 합류해 선거 모드로 전환할 생각이다. 박 시장은 막판까지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다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정무라인 4·5월 중 단계적 사퇴

행정통합 비판 고리 적극 공세

시정 홍보 주력, 본격 3선 준비

박 시장은 최근 여권과 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더 드러내고 있다. 박 시장은 최근 정부의 ‘제3금융중심지’ 추진과 자치입법권이 빠진 여권의 행정통합 특별법은 졸속이라고 비판하며 적극적으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시민들로부터의 저조한 시정 지지도라는 약점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시정 성과 알리기에 무엇보다 주력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허브도시 기반 구축, 15분 도시, 외국인 관광객 350만 명 돌파 등 성과를 강조하며 시민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는 서부산 민심 잡기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부산시장 양강 후보로 꼽히는 전 의원과 박 시장이 일찌감치 선거 모드로 돌입한 건 부산이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것과 무관치 않다. 양당이 모두 이번 지방선거 부산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각 당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박 시장과 전 의원의 선거 시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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