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논리에 맡긴 정비사업, 이대로 괜찮은가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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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건축사회 ‘재개발도시 진단’
14일 토론회서 정책 방향 숙의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정종회 기자 jjh@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정종회 기자 jjh@

재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 부산에 대한, 건축사들의 진단과 제안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건축사협회 부산시건축사회는 오는 14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재개발도시, 건축사의 진단’을 주제로 ‘2026 도시·건축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첫 주제 발표는 (주)가가 건축사사무소 안용대 건축사가 맡아 ‘부산정비사업, 분석과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안 건축사는 현재 부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비사업들이 시장 논리에만 맡겨둔 결과 인프라가 양호한 해안가 선호 지역에만 집중돼 있고, 건설사의 사업성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한다. 부산시 등 공공의 영역에서 큰 그림을 그리지 않다 보니 실제 사업은 건설사가 주도해 끌고 가고 있고, 도시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또한 정비사업으로 인한 자본의 역외 유출과 도시 경관의 질적 저하, 조망권과 바람길 차단, 도시의 공공성 훼손 또한 문제라고 본다. 도심 일자리 근처의 저렴한 주택 소멸과 원주민 내몰림, 공동체 파괴 등 사회적 손실에 대해서도 안 건축사는 질문을 던지며 전문가들은 물론 이날 현장에 온 시민들에게도 혜안을 구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는 (주)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조정구 건축사가 나서 ‘동네는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질문을 던진다.

발제 이후 진행될 토론에는 부산일보 정달식 논설위원을 비롯해 봉산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신병윤 전 센터장, 건축사사무소 엠오씨 신주영 대표, 동의대 허진우 건축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나선다. 토론회 사회는 대한건축사협회 부산시건축사회 정민교 이사가 맡는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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