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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지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쉽게 개방하고, 석유를 차지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그것은 세계에 '엄청난 석유가 터지는 일'(GUSHER)일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 글에서 어떤 식으로 현재 이란이 봉쇄중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를 이룰 것인지와, 차지할 수 있다는 석유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상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현재 미군이 고강도 대이란 공격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게시물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머지 않았다는 낙관적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기 위해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연설에서 "이 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스레 개방될 것"이라며 "석유 공급이 재개되면 유가는 급격히 떨어질 것이고 주가는 급격히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2∼3주간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2일에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우리의 군대는 이란에 남아있는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다음은 다리, 그다음은 발전소"라고 이란의 핵심 인프라를 공격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어 "(이란의) 새 정권 지도부는 무엇이 이뤄져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것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촉구했다.
이에 이란은 "영원한 후회와 항복"이 있을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며 항전 의지를 밝힌 상태다. 보복을 예고한 이란은 요르단과 바레인의 미군기지를 상대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쿠웨이트 육군은 쿠웨이트 영공에 진입한 적 미사일과 드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