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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전체 사업 준공 시점이 2029년 6월로 늦춰지는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전경, 양산시 제공
조성 중인 미니신도시인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3단계가 또다시 3·4단계로 나뉘고, 전체 사업 준공도 2029년으로 늦춰진다. 소송 등으로 사송신도시 내 경부고속도로 하부 도로 개설 공사가 지연된 데다 양산시가 추진 중인 고속도로 양방향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양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송신도시 마지막 공사 구간인 3단계(40만 6700여㎡)를 3·4단계로 분할하고, 전제 준공 시점을 계획보다 2년 6개월 늦추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LH가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사송신도시 내 경부고속도로 하부 도로 개설 공사가 편입 지주와의 소송과 사송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양산꼬리치레도롱뇽 서식지 보호,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 지연 등으로 일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양산시가 사송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추진 중인 경부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을 사업계획에 반영하기로 하면서 준공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양산시는 부산 방향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인 데 이어 서울 방향 하이패스 IC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최근 완료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들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다시 전체 사업 준공 시점이 2029년 6월로 늦춰지는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전경, 양산시 제공
만약 국토부가 LH의 사업계획을 수용하면, 3단계는 3·4단계로 쪼개진다. 3단계 준공 시점은 계획대로 올해 말에 이뤄진다. 반면 4단계는 2029년 6월로 2년 6개월 미뤄진다. 사송신도시 전체 준공도 2029년 6월로 늦춰진다.
사송신도시 전체 사업 준공은 애초 2020년 말 예정이었지만, 2021년 6월, 2023년 말, 2026년 말로 세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이번 계획이 확정되면 네 번째로 미뤄지게 된다.
사송신도시 전체 사업 준공이 2029년으로 연기되더라도 입주민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중 대부분의 지적공부 정리가 마무리되는 데다 올해 말 3단계 준공도 예정대로 이뤄져 재산권 행사와 도시 기반 시설 이용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LH는 사송신도시의 사업 준공이 늦어지자, 입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체 사업부지 276만 6000여㎡를 1단계(123만 9800여㎡), 2단계(111만 9900여㎡), 3단계(40만 6700여㎡)로 나눠 단계적으로 준공하기로 했다. 1단계는 2023년 8월, 2단계는 올해 1월 각각 사업 준공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LH가 3단계를 쪼개고, 사업 준공을 연기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와 협의 중”이라며 “사업 준공이 늦어지더라도 도시 기반 시설 대부분이 갖춰지고, 지적공부 정리도 마무리되는 만큼 입주민들의 생활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