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여중생 상대 성기 노출·신체 촬영 30대 붙잡혀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달부터 6차례 112 신고 접수
경찰, 추격전 벌여 검거·증거 확보


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경남 김해시의 한 공원에서 여중생 등을 상대로 상습 노출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2분께 부곡동의 아람치공원 주변을 배회하던 A 씨가 공연음란 혐의로 검거됐다. A 씨는 지난달부터 이 공원 일대를 돌며 여성에게 성기를 노출하거나 휴대폰을 이용해 하교 중인 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촬영해 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처음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달 20일이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바바리맨이 나타났다거나, 여성 신체 부위를 촬영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6차례 접수됐다.

김해서부경찰서는 24일 오후 7시 15분께 또다시 A 씨의 범행으로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되자 은신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정해 수색하기 시작했다. 결국 A 씨는 공원 옆 아파트 단지 안에서 경찰에 포착돼 200여 m를 도망치다 붙잡혔다.

A 씨는 검거된 장소에서 성기를 노출한 사실과 불법 촬영한 사실을 모두 자백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폰에서 여중생을 촬영한 동영상을 발견하는 등 증거를 확보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