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게임산업계 이끌 ‘경남글로벌게임센터’ 문 열어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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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에 게임스테이션과 게임제작실 등
“청년중심 게임 콘텐츠산업 생태계 구축”

2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 한마관에서 문을 연 ‘경남글로벌게임센터’ 건물 전경. 창원시 제공 2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 한마관에서 문을 연 ‘경남글로벌게임센터’ 건물 전경. 창원시 제공

‘경남글로벌게임센터’가 2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 한마관에서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지역을 기반한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산업 원동력 확보를 위해 설립됐다. 국비 6억 원을 포함해 총 12억 원을 들여 경남대 한마관 1·3층에 1276㎡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에는 상용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30인 석의 게임스테이션과 게임제작 교육실, 3층에는 14개의 입주기업 공간과 회의실 등을 갖췄다.

주요 추진 사업은 △게임 스타트업 클래스 △입주기업 게임제작 지원 △게임기업 고도화 엑셀러레이팅 지원 △글로벌 마케팅 △글로벌 전시 참가 지원 △인턴십 프로그램 △게임 아카데미 등이다. 현재 ‘플레이메피스토왈츠’를 포함해 12개 기업이 입주 기업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3월 경남글로벌게임센터 조성을 결정한 후 시는 (주)엔씨소프트, 경남대학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최형두 국회의원과 게임산업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경남대에서 올해 게임학과를 신설하는 등 산·관·학 협력 기반을 통한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쓰고 있다.

센터가 들어설 경남대 한마관에는 소프트웨어 융합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글로벌 코딩캠퍼스’와 경남 제조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 ‘초거대제조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 등 경남의 미래 기술이 집약돼 있다.

창원시 조명래 제2부시장은 “창원은 경남의 콘텐츠 산업 인프라를 최대로 보유하고 있고, 청년인구의 34% 이상 거주하는 등 ‘콘텐츠 분야 청년인력’의 잠재 가능성이 우위에 있는 곳”이라며 “청년중심 게임 콘텐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디지털 문화콘텐츠 선도 도시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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