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재인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맹비난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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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에서 나경원 당선인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에서 나경원 당선인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발간한 외교안보 정책 회고록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거친 비판이 나왔다.

나경원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 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핵 개발을 합리화하는 북한의 전형적인 궤변을 아직도 믿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정은이 말하는 '안전 보장'이라는 것은, 철저히 김씨 가문과 독재 정권의 안위를 지키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 "북한의 요구를 들어 핵을 포기하게 만들겠다는 발상은 허상"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나 당선인은 "핵으로 겁박해선 그 무엇도 얻어낼 수 없고 결국은 모든 걸 잃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 정답이자 올바른 대북 전략"이라고 말해기도 했다.

윤상현 의원도 "역시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 맞다"며 수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완전한 핵무장을 도운 일등 공신이었다"며 "결국 김정은에게 속아주면서 합작해서 북한을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조해진 의원은 "지난 정권 때 한반도의 운명이 남북 양측의 문제적 지도자들의 손에서 얼마나 위태로웠는지 알 수 있다"며 "몽상가 같은 유체이탈식 화법"이라고 비난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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