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호 ‘BNK썸’ 구단주 “부산에서 여자프로농구 새 바람 일으키겠다”
이두호 BNK썸 구단주
“부산 시민들로부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못지않게 사랑받는 프로구단이 되겠습니다.”
지난 8일 창단 기자회견을 가진 부산 최초의 여자프로농구단 ‘BNK썸’의 이두호(BNK캐피탈 대표) 구단주는 21일 ‘지역 밀착 구단’을 선언했다.
선수 등 부산 거주 지역 밀착
전용 연습장 5개월 뒤 완공
입장료 수입, 관중에게 환원
“재미있는 경기 하는 팀 될 것”
그는 “BNK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프로스포츠단을 창단했다. 금융기관으로서 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단주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무국 직원들 모두 부산에 거주하도록 하겠다. 선수단이 지역의 유소년농구팀과 중고등학교 팀을 지도하도록 하는 등 명실상부한 부산 연고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장에 있는 BNK 인재개발원을 선수단 숙소로 사용할 방침이다. 또 그곳에 농구단 전용 연습장을 만들 예정이다. 4~5개월 뒤에 완공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여자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는 처음 코칭스태프 전원을 여성으로 선임했다. 여성 선수들이 나중에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만들겠다”는 그는 “여자프로농구 평균 유료 관중이 500여 명에 불과했다. 부산에서부터 여자프로농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금정체육관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관중을 유치하기 위한 대안도 밝혔다. 그는 “경기 때마다 도시철도 노포역과 금정체육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부산시에 마을버스 운행 구간 연장도 요청할 생각이다. 입장료 수입 대부분을 경품이나 기념품 등으로 관중에게 되돌려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NK썸은 이달 말부터 합숙훈련을 시작하고, 6월께 공식 창단식을 열 예정이다. 중국과 일본 해외전지훈련과 두 차례 국내 전지훈련도 준비하고 있다. 이 구단주는 “1등하는 팀도 중요하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경기를 하는 팀을 만들겠다. 그러기 위해 유영주 감독에게 수평적 리더십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글·사진=남태우 선임기자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