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이번 우승이 가장 힘들었다…리버풀에 감사"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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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가운데)이 팀 스태프들과 함께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가운데)이 팀 스태프들과 함께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부산닷컴=조경건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에 성공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우승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승점 98(32승 2무 4패)을 달성한 맨시티는 울버햄튼을 2-0으로 꺾은 리버풀(승점 97·30승 7무 1패)을 단 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역대 EPL 최다 승점(승점 100)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맨시티는 올해도 역대 2위의 승점으로 1위에 올라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우승 팀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역대 최고 승점 2위' 리버풀의 추격은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계속되었고, 이날 맨시티가 승리하지 못하면 우승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리버풀에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리버풀과 경쟁하기 위해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기준을 만들어야 했고, 끊임없이 스스로 몰아붙여야 했다"며 "리버풀이 우리가 이곳에 있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시즌 중반까지 리버풀에 밀려 2위였으나 14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빼앗았다. 리버풀은 시즌 내내 1패만을 기록했으나 무승부가 비교적 많아 역대 최고 승점 2위에 머물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시즌 동안 승점 198을 따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석 달 전부터 승점 1이라도 잃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내 모든 경력을 통틀어 이번 우승이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맨시티의 우승에 대해 "차이를 만들 수 있는 특출난 선수 한명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팀으로 뭉쳐 매 경기에 임했다"며 "이것이 이번 우승의 비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그에서 한번 우승할 수는 있지만, 훌륭한 감독들과 엄청난 투자를 쏟아붓는 구단들을 상대로 2연속 우승에 성공한 것은 정말 잘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또 "다음 시즌은 더욱 치열해지겠지만, 우리도 더 강해질 것"이라며 "현재 우리의 위치에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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