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이지현 교수, 국내 55세 미만 교수 중 첫 IMWG 선출
국내 다발골수종 연구 위상 높이는 계기 ‘기대’
동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지현 교수가 국내 55세 미만 혈액내과 교수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다발골수종 연구회(IMWG) 위원으로 선출됐다.
25일 동아대병원에 따르면 IMWG는 다발골수종 및 관련 혈액 종양 연구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매년 다발골수종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법과 진단 기준을 정립하고 있다. 현재 다발골수종과 관련 질환들의 진단 기준과 반응 평가는 IMWG에서 설정한 결과에 따라 진행된다. 이 교수의 선출은 다발골수종 연구 최전선에서 국제적인 연구와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에 기여할 기회를 갖고, 국내 다발골수종 연구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교수는 동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다발골수종을 비롯한 림프계 혈액암, 조직구암 등 희귀 난치암의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을 비롯한 면역 세포 및 항암 치료, CAR T-세포 치료 등 최신 치료법에 대한 연구와 임상 적용에 힘써온 전문가로, 다발골수종 신약 치료와 관련된 연구로 국제 학술 커뮤니티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부터 국내 혈액학 분야의 양대 학회인 대한혈액학회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한혈액학회 CAR T-세포 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혈전지혈학회 홍보이사 등을 맡고 있다.
동아대병원은 향후 국내 혈액종양 연구와 치료 등에 있어 글로벌 연구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